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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컴)

한글 문서 작성 - 도형 넣기 / 그림 그리기 - 한글2010

어제 모처럼 버스를 탔는데 몇정거장 지나다가 커피를 들고 타는 승객께 기사님께서 버스내에서는 음식물을 드실 수 없다고 안내하시는 걸 봤습니다.

처음에는 커피정도는 괜찮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날 수 있고 커피를 쏟아 본인이나 다른 승객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공장소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기사님 뒷편을 보니 아래와 같은 출력물이 있었습니다. 어둡고 버스안이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음식물' 글자 주위에 빨간색 금지 표시를 손으로 그리신 것 같습니다.

위아래 글자 사이에 여백이 있는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손으로 그리시기 위해 의도하고 작성한 것 같았습니다. 손으로 직접 그린 것도 물론 너무 잘 그렸지만, 생각보다 저 빨간 금지표시를 한글 프로그램에서 만들기 쉽기에 한글 문서 작성 관련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엄청 길지만 원리만 이해하시면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사족이지만, 한글로 지도도 그리고 초상화도 그리는 분도 본적이 있을정도로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우선 완성된 문서를 한번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원리와 방법만 잘 아시면 5분 정도면 가능한 작업입니다.

응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조금만 응용하면 원하는 여러 모양으로 세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하여 길뿐이지 어렵지 않은 작업이니 찬찬히 읽어보시고 한번 해보세요.

 

대략적으로 작성을 하고 메뉴에서 [편집] → [입력] → [도형] '타원'을 선택합니다.

 

 

 

[조판 부호 보기]를 설정해서 띄어쓰기나 줄바꾸기가 잘 되었나 확인합니다.

[조판 부호 보기]를 설정해두니 개체의 이름도 [타원]으로 표시해주네요

도형을 그릴 때 SHIFT키를 누른채로 크기를 조절하면 정사각형이나, 정삼각형, 원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타원을 그렸더니 '음식물' 글자가 사라진게 보이시죠? 도형의 기본 속성이 '면'이 흰(하양)색으로 채워져있기 때문입니다. 글자위에 동그란 흰종이가 덮혀졌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원을 선택한 상태에서 마우스 우클릭하셔서 나오는 메뉴의 [개체속성]을 선택합니다.

개체속성에서 [채우기] 탭으로 들어가 [색채우기 없음]을 선택하고 [설정]을 클릭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글자가 보이네요

지금 개체의 속성은 선은 '검정색'이고 면은 '색 채우기 없음'입니다.

위 사진과 그 앞의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바탕화면에 [격자]가 없다가 나타났는데, 도형이나 그림을 쉽게 그리기 위해서 바탕화면에 [격자]가 보이도록 설정 했습니다.

[보기] 메뉴에서 [격자]를 클릭하고 [격자보기], [격자 자석 효과]를 선택했습니다.

격자 보기 모양은 보기편하신 종류로 선택하시면 되고, [자석효과]는 격자 근처에 선이나 도형이 가면 격자에 자석처럼 붙는 효과입니다. 대충 그려도 모양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서 보통 자석효과를 이용합니다.

[격자에만 붙이기]는 점, 선, 모서리 등이 딱 격자위로만 지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그릴 때 사용되고, 오늘 하는 작업에도 [격자에만 붙이기]를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이번에는  [편집] → [입력] → [도형] '직사각형'을 선택합니다.

'원' 옆에다가 '음식물' 글자가 들어갈만한 크기로 직사각형을 하나 그리고,

직사각형을 우클릭하여 [도형안에 글자넣기]를 클릭한 후, '원'안의 '음식물' 글자를 복사해 붙여넣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원'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선택한 후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합니다. CTRL+C(복사), CTRL+V(붙여넣기) 단축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원이 두개가 되었습니다.

붙여넣기 한 '원'이 선택되어있는 상태 그대로 모서리의 '점'을 하나 클릭하고 SHIFT를 누른채 크기를 원래 '원' 보다 조금 작게 만들어 줍니다.

이어서 [편집] → [입력] → [도형] '직사각형'을 선택하여 큰원과 작은원 사이에 걸치도록 직사각형을 그래줍니다.

변경하지 않는 한 처음 그리는 개체의 속성은 '선-검정, 면 색-하양'란 점을 잊지마세요. 따라서 직사각형의 면이 작은 원의 선부분을 가리고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직사각형이 선택 된 채로 마우스 우클릭하여 [개체속성]을 클릭하세요.

개체회전에서 회전각을 조절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어 주고 좀 전 만들어 두었던 '음식물' 글자가 들어있는 '직사각형'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끌어와서 가운데로 가져옵니다.

'음식물' 직사각형이 (시간상)나중에 만든 직사격형에 의해 가려지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개체를 만드는 순서대로 나중에 만든 개체가 위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직사각형을 우클릭하여 [맨앞으로]를 클릭해줍니다.

모든 도형중에 맨 앞에(가장 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글자가 없는 비스듬한 '직사각형'의 [개체속성]에서 '선'은 없음, '채우기'는 '면'의 색을 빨강으로 설정해줍니다.

 

작은 '원'을 선택하여 [개체속성]에서 '[선]-없음, [면 색]-하양'으로 설정해줍니다.

작은 '원'의 면이 흰색이어서 격자가 가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큰 '원'을 선택하여 [개체속성]에서 '[선]-없음, [면]-빨강'으로 설정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음식물이 써있는 직사각형의 테두리(선)만 안보이게 해주면

완성입니다. 음식물 직사각형에 빨간 점선이 보이는데 '안내선'이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고 [미리보기]를 하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쪼록 도형 그리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 상세히 해소해드리겠습니다.


추가) 도형 응용 부분을 추가하여 포스팅(http://metirepus.tistory.com/28)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