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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하이

디즈니 랜드 상하이


상하이 여행의 주목적은 디즈니랜드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불꽃놀이를 메인 볼거리로 생각하고사전에 웹서핑을 통해 오후 8:30 불꽃놀이가 시작된다고 알게돼 아이의 체력을 고려해 오후 3시쯤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패착이었는게 10월 1일부터는 해가 빨리 지니 7시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걸 디즈니랜드 도착 할 때 쯤 알게됐습니다.


관광지 특히, 놀이공원은 공식 홈페이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큰 대가를 주고 깨닫게 됐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해외여행 중 중요 관광지는 꼭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유일하게 아는 디즈니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만나게 해주고, 그나마 대기 시간이 짧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타려고 뛰어다니느라 밝을 때는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불꽃놀이 한시간전부터 다른 사람들은 좋은 자리를 찾아 자리잡기 시작하는데, 우리 계획상 메인 볼거리였던 불꽃놀이의 좋은 자리를 입맛을 다시며 포기하고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고 부지런히 돌아다녔고, 시작 5분 전쯤 인파를 뚫고 나름 자리를 잡아서 큰 기대를 품고 서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많은 사람과 어둠과 큰 음악소리가 맘에 안들었는지 불꽃놀이 초반 미키마우스가 사라지자마자 떼쓰기 시작하여서 결국 불꽃놀이를 포기하고 지하철이라도 편하게 타자하고 뛰어나와서 지하철타고 그나마 편안히 앉아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서두르다 보니 디즈니랜드의 두번째 목적이었던 릴리안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를 깜빡하였고, 호텔 근처 도보 10분 내에 릴리안베이커리가 두 군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가면 굳이 따로 방문하지 않고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안일한 계획 덕분에 4박5일 여행동안 결국 에그타르트는 못 먹고 한국에 돌아와 집앞의 KFC에서 먹었습니다.


<오후 6:30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한 어마어마한 인파>


<디즈니 다운 입장권>


여러분 상하이 디즈니랜드 가시면 꼭 홈페이지 미리 확인하시고, 지하철 내려서 디즈니 들어가시기 전에 릴리안베이커리 꼭 방문하세요.


자유로운 여행도 좋지만, 꼼꼼한 사전 공부가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